중국, 재생에너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
중국, 재생에너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7.09.3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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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태양광 발전 패널의 3분의 2와 풍력 발전 터빈의 약 절반을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의 수력발전 분야 또한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05년보다 40-50% 줄인다는 계획과 함께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중국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각각 수력 10,518억kW·h, 풍력 2,113억kW·h, 태양광 662억kW·h, 바이오매스 647억kW·h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규 투자규모는 783억 달러로 전년대비 32.1% 감소했으나. 이는 기술의 발전에 따른 설비 구축비용 감소 및 투자효율 증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신규 설비용량중 태양광이 47%를 차지하고, 풍력과 수력이 뒤를 잇고 있다.

글로벌 10대 수력발전 기업중 5곳은 중국기업이다. 1위도 중국기업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중국의 수력자원은 풍부한 상황.

태양광은 특히, 눈부실 발전을 이루어왔다. 지난해 기준 중국 태양광발전 총 설비용량은 78GW에 달했으며, 신규 설비용량이 34.5GW에 달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태양광 발전 설치용량(303GW)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5.5%에 달해 세계 1위를 견고하게 지켜내고 있다.

글로벌 10대 태양광 기업 중 7곳이 중국 기업으로 1위 기업은 매출액이 53억 778만 달러에 달한다. 우리나라는 한화그룹이 8위에 올라 있다.

중국 정부는 2007년 재생에너지 5개년 계획 발효 이후 세 차례에 걸쳐 5년 단위로 분야별 재생에너지 정책을 발표하였으며, 그에 따른 발전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왔다.

최근의 재생에너지 제13차 5개년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량 중 비화석에너지 사용량 및 천연가스 소비량을 현재보다 각각 15%, 10%씩 확대하고, 석탄 소비 비중을 58%이하로 낮추는 등의 에너지 구조조정을 계획중이다.

이를 위해 자원별로 수력 5000억 위안, 풍력 7000억 위안, 태양광 1조 위안 등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설정하여 진행 중이며 제13차 5개년 기간 중 재생에너지 신규설비 총 투자 규모는 2.5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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