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미국 금융, 기업인들에 "한국 투자 적기"
문대통령, 미국 금융, 기업인들에 "한국 투자 적기"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7.09.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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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주요 싱크탱크 대표들과 접견하고 북핵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날  2시간 동안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대규모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를 설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금융계 핵심 리더들과의 사전환담, 금융·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로 이어졌다.

청와대는 “한국 대통령이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금융·기업인들을 만난 것은 몇 차례 있었으나 이처럼 최대 규모로 해외투자자들에게 경제정책과 현안에 대해 직접 질의응답을 하며 의견을 나눈 것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더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싱크탱크 대표들을 접견하고 북핵 문제 대응 방안 등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입장을 설명하고,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대통령은 “투자로만 좁혀보면 미국의 대한(對韓) 투자보다 한국의 대미(對美) 투자가 많다. 한국경제는 전망이 좋고 한국에 더 많은 투자를 요청한다”며 “투자에 필요한 것이 투명성인데 한국의 새 정부는 경제 전체를 투명하게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으니 이제 한국은 투자할 만한 나라”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북핵과 한국 경제의 관계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일부 언론에 북핵 리스크로 한국 경제가 불안한 것처럼 보도된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한국 경제는 북핵 도발에도 불구하고 전혀 흔들리지 않고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핵 리스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식시장만 하더라도 올해 꾸준히 상승해 연초 대비 19%p 올랐고 북한 6차 핵실험 이후에도 오히려 주가가 2.3%p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 역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굴복시키기 위해 최고의 제재와 압박, 그리고 외교적·평화적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한국 경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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