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 서강대 언론정보대학원 설립 25주년 기념 공연으로
연극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 서강대 언론정보대학원 설립 25주년 기념 공연으로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7.09.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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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부부사이의 감춰진 갈등을 여성의 시각으로 연극화한 공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단 세로보기(대표 주종현)는 9월 21일(목)부터 23일(토)까지(평일 오후 8시, 공휴일 오후 3시, 6시) 총 4회에 걸쳐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남편을 죽이는 서른가지 방법」연극을 선보인다.

주종현 대표는“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설립 25주년을 기념한 공연으로써 소통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번 작품을 선정”했으며, “가까운 가족과 부부의 관계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선정의미를 전했다.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원장 김 균), 총동문회(회장 이상민), 서대문구약사회(회장 장은선)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으로 인한 미스터리를 푸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극히 평범해 보이는 부부의 감춰진 갈등을 여성의 시각으로 연극화한 공연으로 연약하고 상처가 많은 아내의 내면 속에 자리한 또 다른 자아와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표현했다.

특히 이번 연극은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설립 25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이뤄지며, <스포츠서울>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선정된 원작자 서미애씨 작품이라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은 연극‘썬더스’,‘웰컴투아라다이스’,‘러브좀비메모리’등을 연출한 바 있는 최지환씨가 맡았으며, 배우와 스탭으로는 고재진, 송글송글, 이상돈, 정주란, 주종현, 신 표, 서 빈씨가 참여한다.

최지환 연출은“배우의 표정, 몸짓, 숨소리 등 소극장에서만 전달할 수 있는 생생함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하며,“객석에서도 배우와 함께 호흡하고 교감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한인수 역을 맡은 고재진(회사명_예술의전당)은 ‘무대연기에 숨어있는 인문학적인 면면을 공부할 때마다 연극이란 장르의 위대함을 느낀다’며 이번 공연에 임하는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극단 세로보기는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동문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2회의 정기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대학원 차원의‘자발적인 창작극단’이라는 취지에 맞게 전문 예술인뿐만 아니라 열정이 있는 일반 직장인들도 단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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