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이원섭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중국 내 싱글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싱글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키마우스와 함께 식사하는 음식점, 단독여행 상품 출시, 온라인 쇼핑몰 내 소형 전기밥솥, 오븐, 주전자, 냉장고 등이 판매되고 있다.
중국 민정국은 2015년 말 기준 미혼자가 2억 명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컨설팅회사 어우루이(欧睿)는 2012년부터 중국의 성년 단독 거주 인구가 16% 증가해 7,700만 명에 달하며, 2021년에 이르면 9,2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시장컨설팅회사 민텔(英敏特)따르면, ‘싱글 소비자 마케팅-중국 2017’을 통해 60% 이상의 중국 싱글 소비자가 관심을 갖는 분야가 영화와 드라마이며, 그 다음으로는 관광, 헬스 순이었다.
온라인 관광사이트 시트립(携程网)은 ‘2016 단독여행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단독여행 인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4년의 8.3%에서 2016년의 15%로 상승했으며, 이 중 여성이 60%를 차지하고 연령대는 19~30세라고 전했다.
싱글은 일반적으로 가처분 소득이 더 높으며, 개인 소비가 많다.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35세 및 이하의 중산층 소비자는 동등한 수입의 윗세대 대비 각종 상품 구입에 40%를 더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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