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29원(-4원) 마감..상승 하루만에 하락 전환
원달러 환율 1,329원(-4원) 마감..상승 하루만에 하락 전환
  • 이윤영 기자
  • 승인 2009.04.13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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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수출기업의 네고물량 과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로 상승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4원 내린 1,32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2원 오른 1,33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중 1,341.80원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해 1,319.50원까지 떨어진 뒤 장 막판에 저가 매수세 유입에 하락폭을 줄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환율이 주가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개장 초반 일부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감지됐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3992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이날 삼성전자가 4000억원 가량의 배당금을 외국인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가운데 KT&G( 2000억원 가량), 현대자동차(600억원 가량) 등이 외국인 배당금을 지급했다. 14일 외환은행도 600억원 정도의 외국인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 외환 관계자는 "배당금 수요보다 수출기업의 네고물량이 강하게 실리면서 장중 환율 낙폭이 커지기도 했으나 수급상 약보합선에서 거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채권 값은 5년물 입찰 호조 속에서 소폭 상승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5%포인트 내린 연 4.55%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88%,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04%로, 전 거래일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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