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맥주, 와인등 주류..온라인 판매 강세
中, 맥주, 와인등 주류..온라인 판매 강세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7.09.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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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이원섭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중국의 한 리서치 회사(CBNData)와 온라인 쇼핑몰 티엔마오(天猫)는 백주, 와인, 맥주, 양주, 황주를 연구대상으로 한 ‘2017 주(酒)류 소비자 빅데이터 보고’를 공동연구 · 발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해 주류를 구매하는 소비자의 규모가 매년 40%정도 성장 추세이며, 소비자 중 80~90년대 생이 9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소비액은 매년 40%정도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소비액 중 80%가 모바일 구매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온라인시장에서 백주와 와인은 가장 높은 수요를, 맥주는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소비자 주류 선호도는 남성은 백주, 양주, 맥주를 선호, 여선은 와인, 과일주, 황주를 선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알리바바 빅데이터 연구원이 자체적으로 부여한 수치에 따르면 남방지역이 북방지역에 비해 주류를 더 많이 소비하고, 상해지역은 특히 주류 소비가 활발했다. 주류 소비자 10%정도인 주 소비계층의 소비액이 전체 주류 소비액의 약 40%를 차지했다.

또한 알리바바 빅데이터 연구원이 자체적으로 부여한 수치를 종합 분석해 중국에서 술을 가장 ‘잘’ 마시는 지역과 가장 ‘못’ 마시는 지역 순위를 발표한 결과, 쓰촨성이 종합점수 78.5점로 1위였다.

허난(河南)을 필두로 한 소위 ‘중원지역’의 백주 선호도는 높은 반면, 남부 연해지역의 백주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비교적 이른 시기에 양주 문화의 영향을 받은 광동성, 푸졘성 소비자들과 문화가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소비자들은 양주 선호도가 높은 반면, 비교적 전통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는 기타 내륙지방들은 양주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은 광동지역에서 소비량이 가장 높고(전국 소비량의 약 11%), 황주는 무료배송 지역에서만 소비가 활발하며, 맥주는 지역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60년대, 70년대 생은 백주를, 80년대 생은 맥주를, 90년대 생은 와인, 양주, 과일주를 가장 선호했다.

봄, 여름엔 맥주가, 겨울엔 백주가 주로 소비되고, 와인은 계절과 무관하게 균일한 소비양상을 보였다.

최근 중국인들의 주류 소비가 온라인 시장으로 이동하는 추세는 온라인 시장이 나날이 다양화되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다양한 주종과 브랜드를 갖추고, 가격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처음 주류를 구매할 때 가장 보편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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