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방 · 욕실 가전제품 시장 활발한 성장 눈길
중국 주방 · 욕실 가전제품 시장 활발한 성장 눈길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7.09.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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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이원섭 기자] 중국 가전 제품중 주방 욕실 제품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에서 제공한 베이징의 한 민간연구기관 발표 ‘2017년 상반기 가전제품 시장 현황'에 따르면, 중국 가전제품 중 주방 · 욕실 가전제품의 2017년 상반기 소매총액은 980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2.8% 증가한 것으로 주방 · 욕실 가전제품시장은 2014년 이래 매년 1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동 수치에 따르면, 주방 · 욕실 가전제품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환풍기, 식기세척기, 가스온수기 등 주요 상품군에서 고급화 전략이 나타났다.

환풍기의 경우 작년 시장평균 가격이 2,853위안에서 올해 3,141위안으로 10% 상승했다.

또한 작년 기준 고가의 환풍기가 전체 시장의 65%를 점유했다면 올해 고가 환풍기의 시장점유율은 70%에 달한다.

중국 주방 · 욕실 가전의 모든 품목 매출이 전년도보다 상승세를 보였다.

샨시성의 경우 전자온수기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품목들(주방환풍기, 전자오븐, 증기난로, 식기세척기, 가스온수기, 정수설비 등) 의 매출 성장률이 전국 평균 성장률보다 높았다.

전국 및 샨시성 주방·욕실 가전제품 소매총액 전년대비 상승률(2017년 상반기 기준, 출처: 샨시일보 및 해당 보고서 내용 종합)
전국 및 샨시성 주방·욕실 가전제품 소매총액 전년대비 상승률(2017년 상반기 기준, 출처: 샨시일보 및 해당 보고서 내용 종합)

 

특히 식기세척기의 경우 중국 평균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114.4% 성장한데 반해, 산시성은 161.2% 성장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다.

최근 사용이 편리하며 좁은 주방을 활용할 수 있는 매입식 주방 · 욕실가전이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며 인기를 끌게 됐다.

작년 기준 전국 주방·욕실 가전제품 중 매입식 가전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72.9%이었으나 금년에는 79.8%로 집계됐다.

특히 식기세척기의 경우 전년도 80.9%에서 금년 85.8%로 상승하며, 대부분의 중국 소비자와 시공업자들이 매입식 식기세척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샨시성의 경우 매입식 주방 · 욕실 가전제품의 비중이 전국 평균 79.8%보다 높은 87.6% 수치다.

중국 소비자들은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제품 및 설치가 간편한 제품을 선호했다.

이에 따라 미디어(美的), 하이얼(海), 팡다(方大) 등의 기업에서는 무료 설치, 소독 등의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중이캉의 오프라인 조사에 따르면, 향후 3년간 소비자들이 구매하고 싶은 주방가전은 식기세척기(36%),정수설비(24%),매입식 전기오븐(23%),매입식 전자레인지(21%),매입식 증기난로(20%)이다.

전국 주방 욕실 가전제품시장의 소매 총액은 전년보다 12.8% 상승하여 올해 1,971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에서도 식기세척기(140.8%), 증기난로(46.1%), 정수설비(20.9%)의 소매 총액이 급상승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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