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7개월 연속 월간 최대 수출… 반도체 호조 실적 견인
ICT, 7개월 연속 월간 최대 수출… 반도체 호조 실적 견인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7.09.18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이원섭 기자]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수출 집계 이래 역대 최고 수출액(종전 ‘13.10월 165.7억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이후 7개월 연속 월간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해 ‘ICT’ 수출 174.9억불, 수입 86.0억불로 잠정 집계된 것.

전년 동월 대비 23.9% 증가세를 보이며, 2016년 11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 및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반도체(89.3억불, 59.8%↑)가 메모리반도체의 월별 최고 수출액 및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월간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28.0억불, 7.6%↑)는 10개월 연속 증가, 컴퓨터 및 주변기기(8.7억불, 16.0%↑)도 SSD 사상 최대 실적(5.4억불)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91.0억불, 20.6%↑), 베트남(22.4억불, 50.6%↑), 미국(17.7억불, 18.7%↑), EU(8.6억불, 19.3%↑) 등 주요국에서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수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13.3% 증가했으며, ICT수지는 88.8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반도체는 수요(서버 · 모바일 등) 증가 및 단가(D램) 상승 등 호조세 지속으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고, 디스플레이는 LCD부분품 및 OLED 수출 호조세 지속 등으로 10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SSD(57.6%↑)의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고, 휴대폰은 부분품 현지 조달 확대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하반기 전략폰 출시(갤노트8 등)로 감소폭이 소폭 완화됐다.

(左) 연도별 8월 ICT 수출(억불), (右)월별 ICT 수출 증감률(%)
(左) 연도별 8월 ICT 수출(억불), (右)월별 ICT 수출 증감률(%)

 

중국(홍콩 포함) 수출의 경우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은 감소했으나 반도체는 수출 호조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나타냈다.

베트남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분품을 중심으로 증가해 6개월 연속 20억 불대 수출을 기록했다.

미국은 휴대폰은 감소했으나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증가로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EU는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증가해 9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의 경우, 반도체(37.2억불, 19.0%↑) 메모리MCP(4.9억불, 41.9%↑), D램(4.1억불, 99.0%↑) 등 메모리 반도체(11.4억불, 60.0%↑) 및 시스템 반도체(20.4억불, 5.1%↑)가 동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디스플레이(5.1억불, 21.7%↑) LCD패널(3.3억불, 33.1%↑)과 부분품(1.5억불, 0.7%↑) 수입이 늘어났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10.2억불, 18.2%↑) 컴퓨터(5.2억불, 28.9%↑) 및 보조기억장치(2.3억불, 47.5%↑)를 중심으로 한 주변기기(5.0억불, 8.8%↑) 증가했다.

휴대폰(7.9억불, △3.4%) 국내 업체의 휴대폰 완제품(1.8억불, 25.0%↑) 역수입 물량은 증가했으나 부분품 수입(6.1억불, △9.4%)이 줄었다.

중국(홍콩포함: 29.7억불, 3.1%↑) 수입의 경우 컴퓨터 및 주변기기(6.7억불, 31.7%↑), 디스플레이(2.3억불, 26.8%↑)를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일본(9.1억불, 1.2%↑) 반도체(3.7억불, 16.5%↑)를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6.4억불, 24.0%↑)은 휴대폰(4.2억불, 31.7%↑) 역수입 확대에 따라 증가했으며, 미국(7.7억불, 21.2%↑)은 반도체(3.4억불, 23.6%↑), 디스플레이(0.5억불, 27.8%↑), 컴퓨터 및 주변기기(0.6억불, 61.9%↑)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ICT 수지는 88.8억불 흑자를 기록하면서 중국(홍콩 포함, 61.3억불) · 베트남(16.0억불) · 미국(10.0억불) · EU(3.3억불)는 흑자 기조를 지속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