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한중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사드문제로 경색된 한중관계, 문화산업 및 민간교류 첫걸음"
장성철 한중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사드문제로 경색된 한중관계, 문화산업 및 민간교류 첫걸음"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7.09.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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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한중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조직위원회 제공
장성철 한중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조직위원회 제공

 

사드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악화되어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중 민간교류 부문을 이끌 한중국제영화제가 예정대로 16일 개최된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2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화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하고 배우 김보연을 집행위원장으로 정식 위촉했다.


이날 장성철 조직위원장은 "강제규 감독이 영화제의 진정성을 보았고, 또 영화산업에 대한 기대감등으로 영화제를 통해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올해는 한·중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양국이 사드문제로 외교 안보적 측면에서 경직된 상황이나  두 나라는 그동안 문화·경제·정치 등 다방면에서 놀라운 성장을 함께해 왔다"고 전제한 뒤 한중국제영화제가 한중간 우호를 확인하고 새로운 교류 모델을 제시하는 좋은 방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정치적 문제를 떠나 문화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민간 교류의 장인 만큼 그동안 참여를 꺼려 왔던 중국 관계자와 기업들이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장 위원장은 “중국 측에서 장관급 인사인 룽위시앙 중국 국제문화전파중심 집행주석이 영화제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16일 개최되는 영화제의 MC는 배우 홍수아, 방송인 이상민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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