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KT, CJ제일제당, LG전자등 대기업 다우존수 지속가능경영지수 선정
KT, SKT, CJ제일제당, LG전자등 대기업 다우존수 지속가능경영지수 선정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7.09.08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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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통신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로봇 매장 지니스토어를 선보였다.
KT가 통신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로봇 매장 지니스토어를 선보였다.

 

국내 기업들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최고 등급을 받으며 좋은 평가를 얻었다.


통신기업 KT는  2017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DJSI 월드’ 지수에 선정됐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다우존스와 스위스 투자평가사인 로베코샘(Robeco SAM)이 매년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28개 글로벌 기업을 평가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 중 하나다. 이 중에서도 ‘DJSI 월드’는 업종별 평가 상위 10%에게 주어지는 영예로 올해에는 글로벌 통신기업 중 KT를 비롯한 단 9개 기업이 선정됐다.

DJSI는 재무적 성과 외에도 장기적으로 기업의 존속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비재무적 요인들을 평가한다. 총 26개 영역 109문항으로 기업의 경제·사회·환경 활동 전반을 평가하며 기업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 분석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한다.

KT는 특히 환경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과 전자파 관리 영역과 사회 분야의 전략적 사회공헌 분야에서 통신업종 최고점을 획득하여 주목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사회 분야의 인재개발 영역, 경제 분야의 혁신경영, 고객 개인정보 보호, 리스크 관리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리더스 서밋 (Leaders Summit)에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의 우수사례로 호평을 받았던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는 2017년 7월 열린 G20 정상회의 선언문에 포괄적으로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 케냐를 비롯하여 중동 및 아시아의 주요국가들과 솔루션 도입에 관한 협의를 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확산이 기대된다.

SK텔레콤 역시 DJSI 월드(World)’에 아시아 통신 기업 최초로 10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DJSI 평가는 총 60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통신 분야에서는 글로벌 62개 유·무선 통신기업이 평가 대상이었으며 이 중 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Deutsch Telecom), 텔레콤 이탈리아(Telecom Italia), 텔러스(Telus) 등이 2017년 ‘DJSI 월드’에 편입되었다.

SK텔레콤은 10년 연속 ‘DJSI 월드’ 편입으로 책임경영 활동 및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또 한번 입증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배구조, 개인정보보호, 고객중심경영, 공급망 관리, 사회·환경 가치평가, 인권 및 노동 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2008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최고 책임기구로 기업시민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 사회 윤리와 국제 환경 개선을 위해 UN 기구와 기업들이 협조하여 발의한 UN글로벌콤팩트(UNGC)의 선도기업 협의체(UNGC LEAD)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책임경영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LG전자도 4년 연속으로 ‘인더스트리 그룹 리더’에 선정됐다. 올해 DJSI ‘인더스트리 그룹 리더’에 선정된 국내 기업은 LG전자가 유일하다.

‘인더스트리 그룹 리더’는 ‘DJSI 월드’에 편입된 24개 산업 분야 기업 가운데 각 분야의 최고 기업에게 주어진다. 올해 ‘DJSI 월드’에 편입된 기업은 320개다.

LG전자는 6년 연속으로 ‘DJSI 월드’에 이름을 올렸다. 매년 DJSI에 선정된 시가총액 상위 세계 2,500여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적 성과는 물론 환경적, 사회적 측면을 종합해 약 10%만 ‘DJSI 월드’에 편입된다.

LG전자는 올해의 경우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혁신경영, 기후변화대응, 사회공헌활동, 이해관계자 참여도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음으로 CJ제일제당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료품 분야 기업으로 3년 연속 편입됐다.


CJ제일제당은 전체 평가 대상중 상위 13% 안에 들며 아시아-태평양 지수에 편입되었으며 이에 따라 한국 지수에는 자동으로 들어갔다. 국내 식음료 업체가 DJSI 아시아-태평양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제일제당은 크게 경제와 환경, 사회 분야로 나눠진 총 25개의 평가 항목에서 대부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 DJSI는 전사차원의 사회/환경적 목적 기반 활동에 대한 평가항목이 추가되었는데 CJ제일제당은 환경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패키징 정책을 수립하고 공개한 점, 물 자원 활용 정책을 수립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 밖에도 지난 1년간 UN에서 발표한 SDGs(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에 대한 중요성을 파악하고 및 회사내부적으로 중요성을 강조한 점과 ‘협력사 행동규범’을 선언하고 협력사의 윤리 및 인권 영역의 역량을 개선하고자 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동반성장지수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이번 DJSI 등재를 계기로 앞으로 경영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내 기업중에서는 포스코와 SK텔레콤, S-오일 등이 DJSI 세계 지수에 7~8년 이상 장기 편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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