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엄마의 약속
뮤지컬 엄마의 약속
  • 데일리경제
  • 승인 2009.11.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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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가족뮤지컬 "엄마의 약속"

[데일리경제]한해가 저물어가는 계절 12월,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뮤지컬이 눈에 띈다.

가수 '비' 홈페이지에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엄마의 약속'이 새삼 가족애를 느끼게 해준다.



뮤지컬 '엄마의 약속'은 ‘생명’의 탄생과 함께 ‘죽음’을 선물 받은 한 가족의 애틋한 가족애를 노래하고 있다. 다소 무거운 ‘죽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겠지만 ‘죽음’을 존재의 ‘무(無)’가 아닌 또 다른 ‘탄생’의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상실이 낳은 ‘슬픔’을 ‘감동’으로 전이시킨다.

중요한 점은 개인이 겪는‘상실’을 치료하는 생의 원천이 ‘가족애’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

김동연 연출은 "화려함과 코믹으로 무장한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이 줄 수 없는, '엄마의 약속'만이 갖는 아우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한층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말한다.

뮤지컬 '엄마의 약속'은 MBC 휴먼 다큐 ‘사랑’을 통해 방영되었던 고(故) 안소봉씨 가족의 이야기를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현재 마산에 거주하고 있는 남편 김재문, 모친 이영순 여사와의 실제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사실성과 진실성을 높여 감동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특히, 가수 '비'의 홈페이지에 사연을 올려 당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줄거리]

마산에서 사는 김재문과 안소봉은 세 살 연상연하로 만나 결혼을 한다. 소봉은 심한 입덧 끝에 유도분만으로 딸 소윤이를 낳는다. 소윤이를 낳은 그 다음날 소봉은 위암 말기라는 판정을 받는다. 재문은 소봉이 암에 걸린 것을 알고 소봉을 살리기 위해 곧바로 직장을 그만 둔다.

재문과 소봉은 서울에 올라와서 다시 진단을 받아보지만 역시 암이었고 그 병원에 한동안 입원해서 항암치료를 받는다. 재문은 소봉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평소 소봉이 좋아한 유명 가수의 팬클럽 사이트에 소봉의 사연을 글로 남긴다. 그 글을 본 가수는 병원으로 찾아와 소봉을 위로한다.

다시 마산으로 내려가 투병을 하면서 재문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하면서 소봉의 치료비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재문과 소봉은 경기도의 한 건강생활관으로 가서 한 달 정도를 머물며 대체의학을 통한 치료를 해보지만 상태가 악화되어 대전의 또 다른 한방병원에 입원을 한다.

점점 건강이 악화되는 중에 소봉은 갑자기 몸 상태가 좋아져서 가족과 함께 외식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곧이어 건강이 최악으로 치닫고 소윤이의 돌잔치를 취소한다. 그러나 결국 소윤이의 첫 생일까지 버틴 소봉은 딸 소윤에게 항상 함께 할 거라는 약속을 남기고 천국으로 가는 길을 통해 죽음을 맞이한다.

공연정보


공연일시 : 2009년 10월1일~12월 31일
평일 8시 / 토 4시, 7시 / 일 3시, 6시 (수요일 쉼)
공연장소 : 대학로 스타시티2관

프로듀서 : 조재국
극작/작사 : 고성일
작곡 : 김경육
연출 : 김동연

출연: 홍기주
박진
정윤식
유주혜
전승혜
이동근
황재열
제작 (주) 하늘연어
문의 : (02) 547-6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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