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누비스'. '포르테 쿱' 공개..'2009 뉴욕 모터쇼'
현대기아차, '누비스'. '포르테 쿱' 공개..'2009 뉴욕 모터쇼'
  • 이윤영 기자
  • 승인 2009.04.10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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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스(NUVIS) HCD-11'과 `포르테 쿱'(Forte Koup)

현대기아차가 미국 ‘2009 뉴욕모터쇼’ 에서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누비스(NUVIS) HCD-11'과 포르테의 쿠페 모델인 `포르테 쿱'(Forte Koup)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9일(현지시간) 뉴욕 제이콥 제이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09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의 11번째 콘셉트카인 누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누비스는 도시적 감각을 반영한 유선형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기술이 어우러져 탄생한 CUV(크로스오버차량)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로, 물의 흐름과 물결, 바람의 흐름과 같은 자연스런 곡선 라인을 디자인적인 요소에 반영, 역동적이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누비스의 전면부는 모래시계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카로운 헤드램프로 강렬한 인상을 표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물이 흐르는 듯한 움직임을 형상화한 측면부의 캐릭터 라인과 마치 물 위에 떠있는 듯한 디자인의 루프는 누비스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꼽힌다.

이밖에 차량 정차 시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시키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엔진을 재작동시키는 `ISG' 시스템을 적용해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기아차도 이날 포르테 쿱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차의 `포르테 쿱'은 지난해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쿱의 디자인을 그대로 살려 역동적이고 대담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전면부에는 날렵하게 뒤로 이어지는 헤드램프와 저돌적인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해 강렬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으며, 듀얼 머플러를 적용한 후면부는 스포티함이 돋보인다.

근육질의 남성을 연상시키는 볼륨감에 섬세함을 가미, 기아차의 젊고 대담한 디자인 방향성을 구현했다.

기존의 포르테 4도어 모델보다 전고가 50mm 낮아져 날렵하면서도 안정적인 느낌을 주며, 앞좌석에는 버킷 시트를 장착해 스포츠카로서의 이미지를 살렸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올 하반기 국내 및 해외시장에 출시되는 포르테 쿱은 국내 모델에는 1.6, 2.0 가솔린 엔진이, 수출 모델에는 1.6, 2.0, 2.4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며, 혼다 시빅 쿠페, 도요타 사이언 tC 등과 경쟁에 나서게 된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포르테 쿱은 쏘울, 포르테와 함께 기아차의 혁신적 디자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젊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기아차를 주목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에쿠스, 제네시스 등 완성차 10개 모델 13대를, 기아차는 포르테 쿱을 비롯해 쏘울 버너, 친환경차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등 총 15대의 차량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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