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쿠키폰' 5개월만에 200만대 돌파
'LG 쿠키폰' 5개월만에 200만대 돌파
  • 이윤영 기자
  • 승인 2009.04.1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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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LG전자 "60개국으로 판매 확대할 것"


LG전자는 풀터치폰 '쿠키'가 출시 5개월 만에 세계 판매량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120만대, 신흥시장인 중남미와 아시아에서 60만대가 판매됐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말 출시돼 3주 동안 10만대 가량 판매됐다.

LG전자는 조만간 쿠키폰 판매 국가를 현재 40개국에서 60개국으로 늘리고 10여 가지의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3월 중순 출시한 국내 시장에서도 3주 만에 누적 판매 10만대(일 판매 최대 4,500대)가 판매되는 등 LG전자가 국내에 출시한 터치폰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의 터치폰인 프라다폰 출시 이후 앞선 터치 기술력을 확보해 경쟁사들 보다 6개월 먼저 실속형 풀터치폰을 선보였다는 점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LG전자 쿠키폰의 인기 비결은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신중한 구매를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가격을 합리화했음에도 얇은 두께와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 혁신적인 터치폰 기능을 갖췄다는 점이다.

쿠키폰은 또, 터치스크린에 손가락으로 손쉽게 원하는 메뉴를 움직일 수 있는 위젯(Widget)과 바로가기 버튼(Shortcut key) 등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판매 국가를 현재 40개 국에서 2분기 중 60개 국 이상으로 늘리고, 검정색, 갈색, 은색, 금색, 분홍색, 흰색 등 총 10여가지 색상으로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쿠키폰이 3월 한 달 동안에만 세계에서 60만대가 팔렸다"며 "이는 세계 풀 터치폰 구매자 10명 가운데 1명이 쿠키폰을 선택한 셈"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은 2009년 연간 풀 터치스크린폰 시장 규모가 6720만대 수준으로, 매달 560만대의 터치폰이 판매된다고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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