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승 여파로 펀드 주식비중 늘어
주가상승 여파로 펀드 주식비중 늘어
  • 이윤영 기자
  • 승인 2009.04.09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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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MMF 6개월 만에 4조4000억원 감소

최근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펀드의 주식 투자 비중이 6개월 만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코스피시장에서 펀드가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9.7%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금융투자협회가 내놓은 '3월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펀드의 보유 자산 가운데 주식 비중이 3월 말 현재 28.7%로, 전달보다 3.0%포인트 높아졌다.

펀드의 주식 투자 비중은 지난해 9월 말 37.61%를 기록한 뒤 올 2월 말 25.7%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예금은 보유비율이 감소하며 16.5%를 기록해 전월 대비 0.5%포인트 감소했다.

또한 금투협은 머니마켓펀드(MMF)가 3월 들어 월간 단위로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자금유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말 12조원 가량 감소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MMF는 분기 및 월말 자금수요가 늘어나며 4조4000억원이 빠져나간 것.

이에 따라 전체 펀드의 설정원본은 전월 대비 2조9000억원 감소한 38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강세로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9조3000억원 늘어나면서 전체 펀드 순자산액은 전월대비 7조8000억원 증가한 32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로는 각각 660억원, 1조1천660억원이 순유입됐다. 채권형펀드는 단기유동자금의 수익률이 감소함에 따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단기채권형으로 몰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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