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미화 3억불 중장기 외화차입 성공
우리은행, 미화 3억불 중장기 외화차입 성공
  • 한영수 기자
  • 승인 2009.04.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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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우리은행이 총 3억 달러의 중장기 외화 조달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6일 오전 홍콩에서 JP Morgan(미국계) 및 Deutsche Bank(유럽계)로부터 정부 지급보증 없이 총 미화 3억 불 규모의 중장기 외화자금차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3억 달러 차입 성공은 그동안 해당 은행들과 맺어온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제이피모건으로부터 2년 물로 2억불, 도이치뱅크로부터 1년 물로 1억불을 각각 유치했으며 차입 금리도 3개월 Libor+ 475bp와 379bp로 금리 면에서도 양호한 조건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외화 차입 성공은 지난달 외화 후순위채권의 콜 옵션(조기상환 권리)을 행사하지 않은 이후로도 우리은행에 대한 해외 금융기관의 신인도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본 건 이외에도 조달기법 및 조달시장의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외화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만기 외화차입금 상환 및 수출입 기업 특히, 중소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아시아, 미국, 유럽계 금융기관으로부터 2개월에서 6개월 물까지 단기자금을 총 2억9천9백만 불 차입해 단기 유동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1년 물 이상을 총 5억4천만 불 차입해 중장기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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