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경제]올 들어 노사가 합의한 협약임금 평균인상률은 1.8%로 외환위기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협약임금 인상률이란 노사가 협약해 정하는 사전 인상률로 정액급여와 고정상여금 등이 대상이 되지만 초과급여와 특별상여금은 제외된 인상률을 말한다.
노동부는 6일 올 3월말 100인 이상 사업장 6,781곳 중 임금교섭을 타결한 837곳을 분석한 결과, 임금동결.삭감 사업장이 전체임금교섭 타결 사업장의 41.8%인 350곳으로 전년 동기 62곳에 비해 46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금동결 또는 삭감 사업장 중 동결 사업장은 299곳, 삭감 사업장은 51곳으로 동결이 우세했다.
임금교섭 타결률(임금교섭이 타결 완료된 사업장 비율)은 12.3%로 '97년 이래로 가장 빠른 속도로 노사간 임금교섭이 진행되고 있다.
3월말 현재 노사화합을 선언한 사업장 수도 481건으로 지난해 150건에 비해 220.7% 증가했다.
노사분규 발생 건수도 현재 10건으로 지난해 13건에 비해 3건(△23.1%) 감소했다.
노동부는 '2.23 노사민정 합의' 이후 산업현장 전반에 걸쳐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사간의 양보교섭 및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