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경제]서울시는 수도권 규제 강화로 서울 지역의 대규모 산업집적 기반이 점차 공동화되었다며 서울의 제조업 기반을 보호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산업뉴타운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번 진행되는 뉴타운프로젝트는 국토계획법 37조의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 제도를 활용한 것으로, 시가 직접 나서 총 3조 4,420억원을 투자하는 산업육성책이다.
산업뉴타운 지구에 대한 세부적 지원혜택은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에 따른 용적률, 건폐율, 높이제한 완화 등 법상 인센티브 부여한다.
이미 신성장동력산업 지구이거나 이 지구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곳에 도시계획(지구단위계획)상 차등적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도 계획중이다.
특히 해당 지구내 앵커시설(거점지원시설) 건립, 도로 등 산업기반(SOC) 확충, 공동이용 장비.시설 지원, 기타 마케팅, 정보제공 등을 위해 서울시가 지구별로 1,000~1,500억원의 파격적인 투자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차로 성수, 마포, 종로 등 6개 지구를 지정하고, 2010년에 중랑, 성북, 도봉, 구로 등 6~8개 지구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또한 2017년까지 자치구별 최소 1개소 이상, 총 30개의 산업뉴타운을 조성해 서울의 산업지도를 재편할 그림을 그리고 있다.
우선 1차로 선정된 성동구, 마포구, 종로구, 서초구, 영등포구, 중구 등 6개 지구는 각각의 특성에 맞게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성수, 마포, 종로 등 3개 지구는 사업의 조기 가시화를 위해 총 1,873억원을 투자, 2010년까지 해당 지구내 기존 건물을 매입하고 리모델링해 빠른시일내 앵커시설 등을 설치하고 현재의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나머지 3개의 산업뉴타운 지구도 2014년까지는 가시화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2013년 여의도 글로벌 문화.엔터테인먼트 Complex(500억원), 2013~2014년 중구 금융+문화복합센터 건립(300억원), 2011~2013년 자동차.전자 분야 등 양재 'R&D Tomorrow Center'(481억원)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차에 걸쳐 매년 6개 이상의 지역을 자치구의 신청을 받아 산업뉴타운 지구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며, '동북권 및 외곽산업 밀집지역'은 산업기반의 균형발전을 위해 우선 선정.지원한다.
2017년까지 8년간 소요되는 예산액은 총 3조 4,420억원이며, 2010년 사업 첫해 1,873억이 소요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산업뉴타운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의 산업구도를 차세대 신산업 구도로 재편하고, 사업이 모두 완료되는 2017년에는 7조 3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만2천개의 일자리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