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경제]글로벌 투자환경 위축에 외국인직접투자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제조업 분야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하는 등 투자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
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2009년 1/4분기 외국인직접투자(신고기준)는 전년 동기(27억1500만달러) 대비 38.2% 감소한 16억77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제조업 투자(9억1300만달러)가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하고, Greenfield형 투자(14억9000만달러)의 비중이 증가(64.0%→88.0%)해 고용 창출 등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제조업 중 녹색성장과 관련된 전기.전자업 등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
지역별로는 부품소재 관련 투자가 급증한 일본의 투자가 162.8%증가한 6억6100만달러을 기록한 반면, 미국은 21.0% 감소한 3억5800만달러, EU는 65.2% 감소한 5억3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부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투자환경 악화와 경쟁국 동향 등을 감안할 때 실적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경부는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환경이 악화되고 있으나 금년 목표(125억불) 달성 위해 타겟 프로젝트별 고위급 IR 개최, 엔고 등 활용 일본 부품소재 기업유치 등 총체적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 전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투자 실적을 발표한 국가를 보면 2009년 1-2월 전년 동기 대비 △베트남 -67.9%, △브라질 -31.8%, △중국 -26.2%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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