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스포츠 전문 멀티숍 국내 첫 오픈
LG패션, 스포츠 전문 멀티숍 국내 첫 오픈
  • 이윤영 기자
  • 승인 2009.04.01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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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모든 스포츠제품 한곳에서 비교 구입 가능”


LG패션이 스포츠 전문 멀티숍(편집매장) 사업에 진출한다.

스포츠 전문 멀티숍은 한 매장 안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모두 취급하는 영업 형태로 다량 구매를 통한 높은 구매력으로 유통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LG패션은 1일 스위스 인터스포츠(INTERSPORT)와 국내 시장 독점 영업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인터스포츠는 35개국에 50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소매만 90억유로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 전문 멀티숍 브랜드이다. 의류, 용품에서부터 헬스기구까지 스포츠에 관한 모든 것을 취급하고 있는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사다.

인터스포츠 최고경영자(CEO) 프랭크 율램은 “인터스포츠는 최근 수년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해 왔다”면서 “LG패션이 그동안 자체 브랜드들은 물론 많은 라이선스 및 해외 수입 브랜드들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성장시킨 경험을 높게 평가해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패션은 올해 말까지 세부적인 유통계획 및 입점 브랜드 선정 작업 등을 거쳐 내년 초 인터스포츠 아시아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LG패션이 독점하게 되는 인터스포츠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 함께 인터스포츠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아웃도어 브랜드 맥킨리, 스키 브랜드 에티렐, 크레이지 크릭 등 전세계의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를 취급한다.

여기에 국내 인터스포츠 매장에는 본사에서 들여오는 브랜드 이외에 국내 스포츠 브랜드들도 입점시킬 계획이다.

LG패션은 이번 계약 체결로 기존 남성복과 여성복, 캐주얼, 아웃도어, 액세서리, 골프웨어에 이어 스포츠 브랜드까지 추가해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패션회사로서 면모를 다지게 됐다.

LG패션 측은 "스포츠 전문 멀티숍 사업은 유럽과 북미지역에서는 수익성을 검증받은 사업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시도된 적 없는 새로운 분야"라며 “인터스포츠 멀티숍까지 도입함으로써 ‘남성복 전문 회사’라는 이미지를 벗고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춘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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