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경제]보건복지가족부는 27일 전국의 모든 기초자치단체(보건소)에서 실시한 '200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남성의 현재흡연율은 지역간 최대 2배(30%~60.8%) 차이가 나고 특히 충청, 전라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낮고 경기, 강원, 경상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생음주율은 평균 76.1%로 성인의 대부분이 음주를 경험했다.
고위험음주율은 지역간 최대 3배 이상(22.4~77.8) 차이가 나고, 충남, 전라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낮고 경기, 강원, 경상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분포를 보였다.
충남, 전라 지역은 현재흡연율과 고위험음주율이 모두 낮은 분포를, 경기, 강원 지역은 현재흡연율과 고위험음주율이 모두 높은 분포를 나타냈다.
한편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주민의 건강수준과 건강결정요인에 대한 통계를 시·군·구 단위로 산출하기 위한 것으로, 보건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지역간 비교가 가능한 결과를 생산한다.
이 조사는 자치단체장이 지역보건의료계획 및 건강증진계획을 수립, 평가하도록 규정한 지역보건법(제2, 3, 4조) 및 국민건강증진법(제4조)에 의거하여 2008년부터 매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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