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경제]가수 겸 음반 제작자 박진영(37)이 결혼 10년 만에 이혼했다.
박진영은 27일 JYP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이혼 사실을 알렸다.
박진영은 먼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릴 땐 언제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서 였는데 오늘은 안 좋은 말씀을 드리기 위해 글을 쓰려니 마음이 무척 무겁다”고 밝혔다.
그는 또“내 개인적인 일이라 모두 정리가 된 후에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려 했지만 일부 언론에서 취재를 통해 보도를 하려고 해 내가 직접 여러분들께 먼저 말씀 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이혼사실을 알렸다.
그는“몇 년 간의 고민과 방황 끝에 우린 결국 헤어지기로 했다”면서 “나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 앞에서 또 팬 여러분들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이혼 심경을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박진영은 미국 진출을 진행하는 동안 국내에 체류하는 시간이 거의 없어 사실상 별거 관계를 유지해왔다.
박진영은 1999년 서윤정씨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두 사람 사이에 아이는 없다. 서윤정씨는 현재 서울 강남구에서 플라워숍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JYP는 전 소속 가수인 비의 미국 하와이 공연 무산과 관련해 하와이 호놀루루 연방배심 측으로부터 808만6000달러(약 113억원)에 이르는 손해 배상금 평결을 받았다. JYP는 이 중 300만달러 가량을 배상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은 올 초 재계전문사이트 재벌닷컴 발표에서 32.18%를 보유 중인 JYP 지분의 가치가 161억원으로 잠정 평가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