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 '살인자' 국내 최초 HAF Award 수상
나홍진 감독 '살인자' 국내 최초 HAF Award 수상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03.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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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나홍진 감독의 차기작 <살인자>(가제) (제공: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아이엠픽쳐스 제작: 팝콘필름)가 25일 홍콩국제영화제(Hong Kong Int’l Film Festival)의 홍콩 아시아 필름 파이낸싱 포럼 어워드<Hong Kong Asian Film Financing Forum Award 이하 HAF Award> 수상했다.

홍콩국제영화제 기간 중에 개최되는 HAF에 선정된 작품 중 독창성과 완성도를 기준으로 선정되는 HAF Award는 홍콩에서 제작될 작품과 홍콩 외 지역에서 제작되는 작품에 각 한 편씩 주어지는 상이다.

제 7회 HAF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총 27개 작품이 사전지원 공식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일 동안 전세계 영화 관계자와 미팅이 이루어졌다. 한국 작품으로는 류승완, 임필성, 이정범 감독의 차기작이, 홍콩배우 양채니의 연출 데뷔작인 <Christmas Rose>와 일본 나오미 가와세 감독의 차기작 <And Protect, Protected> 등의 기타 아시아 작품들이 선정됐다.

2008년 봉준호 감독 <마더>와 박찬욱 감독 <박쥐>가 HAF 프로젝트로 선정됐고, 2007년에는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등 4편이 선정된 바 있었으나 홍콩영화제의 공식상이라고 할 수 있는 HAF Award를 수상하고 제작지원비를 상금으로 받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 <추격자>로 주목 받은 나홍진 감독의 영문제목 <The Murder>(가제)로 소개된 <살인자>는 살기 위해 청부 살인을 선택한 한 남자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 관한 내용이며, 올해 말 크랭크인하여 내년 중반에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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