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 18.5%만 재취업 성공
실직자 18.5%만 재취업 성공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03.25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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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경기침체가 본격화된 지난해 9월 이후 실직을 당한 사람 중 대다수는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금융위기 이후 실직자들의 구직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구조조정, 감원, 명예퇴직, 회사부도 및 파산 등으로 인한 실직 경험이 있는 실직자 7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실직을 경험했을 때 느낀 정신적 고통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매우 심하다(50.3%), ▶심하다(38.6%)로 ‘정신적 고통이 심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88.9%에 달했다. 일자리를 잃었다는 상실감이 큰 정신적 고통으로 작용한 것. 이어 ▶그냥 그렇다(9.8%) ▶별로 없다(1.1%) ▶전혀 없다(0.3%)순이었다. 

실직 후 취업에 성공했는지의 여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취업에 성공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8.5%에 그쳐, 5명 중 4명은 취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실직 상태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미취업 상태라고 밝힌 617명 중 83.1%는 ▶구직활동 중(83.1%)이라고 답했다. 실직 이후 상당수가 일자리를 찾고자 구직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 다음으로는 ▶자포자기(11.7%) 상태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갑작스런 실직 후 힘든 현실 앞에서 자포자기의 상태로 있다는 것. 이 밖에 ▶창업준비 중(2.9%) ▶취업을 위한 교육, 자기계발을 위한 학습(1.9%) ▶기타(0.3%)등이 나왔다.
 
실직 이후 구직활동을 하는데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장애요소에 대해서는 ▶연령이 맞지 않아서(46.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자신의 직종에 맞는 공고가 적어서(33.7%) ▶예전 직장과 비교해 처우가 맞지 않아서(17.0%) ▶기타(2.5%)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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