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다가오는 공포영화 과연 시원할까?
여름이면 다가오는 공포영화 과연 시원할까?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7.23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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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다가오는 공포영화 과연 시원할까?
극장가에서 여름철을 맞아 다양한 공포영화들이 개봉되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공포영화를 보면 ‘시원하다’기 보다는 ‘무섭기만 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 멜론의 음악웹진 멜론쥬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공포영화를 보고 시원함을 느낀다는 응답은 14.8%에 그쳤고, 무섭기만 하다는 응답은 33.4%로 2배를 넘었다.

시원함을 느낀다는 의견은 남성(16.0%)이 여성(13.6%)에 비해 약간 많은 반면, 무섭기만 하다는 의견은 여성들이(41.6%) 남성(24.9%)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연령이 낮을수록 공포영화로 시원함을 느낀다는 답변이 많아 20대는 20.4%에 달했으나, 30대(15.4%), 40대(14.4%) 순으로 낮아졌으며, 50대 이상은 12.0%에 불과했다. 반면, 무섭기만 하다는 의견은 20대가 28.6%로 가장 적었고, 30대(32.3%), 40대(34.9%), 50대 이상(35.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공포영화를 얼마나 즐겨보는지 조사한 결과, ‘오싹함이 더위를 잊게 해줘서 즐겨보는 편’ 이라는 응답은 18.0%에 그쳤고, 성인 10명중 4명꼴인 42.0%가 잔인하거나 무서워서 잘 안본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31.3%)보다 여성(53.0%)이 공포영화를 좀 더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공포영화가 무섭다는 의견이 48.2%로 가장 많았으며, 20대(46.7%), 40대(43.2%) 순으로 나타났고, 30대가 27.4%로 가장 적었다. 반면, 공포영화를 즐겨본다는 응답은 20대가 29.1%로 가장 많았으며, 30대(19.2%), 50대 이상(15.8%), 40대(10.7%)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응답자의 53.0%가 공포영화를 꺼린다는 응답을 가장 많이 했고, 서울(46.5%), 대전/충청(43.1%), 부산/경남(41.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포영화를 즐겨본다는 응답은 전북(21.5%)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7월 9~1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였다.<배원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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