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23일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해외 외화자금 조달이 어려운 가운데 캐나다계 은행 등 4곳에서 미화 1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부의 지급보증 없이 외화자금 조달에 성공한 것은 대구은행의 글로벌 수준의 수익성, 건전성, 자본적정성을 해외에서도 인정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만기는 6개월에서 1년이며, 금리는 리보(런던 은행간 대출금리)에 3.0%에서 4.85%의 가산금리를 더한 양호한 수준이다.
대구은행은 이번 해외 차입으로 조달한 자금을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외화대출 및 수출입 지원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전세계 금융시장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민들의 대구은행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기반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해외자금조달 활동을 통해 지역 수출입 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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