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7억弗 해외채 발행
포스코, 7억弗 해외채 발행
  • 이윤영 기자
  • 승인 2009.03.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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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금리, 5년 만기 8.95%

포스코가 지난해 세계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채권을 완료했다.

이번 7억달러에 이르는 해외채권 발행 성공으로 국내 외환시장에 달러가 대거 유입, 외환시장의 유동성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외채권 발행을 추진 중인 금융기관 및 다른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 발행에 성공한 해외채권의 금리는 8.95%, 만기는 5년이며, 원료 구매 및 국내 설비투자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발행금리도 당초 추진됐던 9.25~9.5% 수준에 비해 낮은 8%대로 이뤄졌다.

해외채권 발행에는 포스코의 해외 신용도를 높게 평가한 미국, 아시아, 유럽 등 300여 개 투자기관으로부터 계획한 규모보다 4배 이상인 약 33억 달러의 주문이 몰렸다.

이와 함께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3천억 달러 국채 매입 계획으로 미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채권 발행 금리가 낮아졌다.

한편 포스코는 채권 발행을 위해 이번 주에 씨티그룹,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HSBC, 메릴린치 등을 주관사로 선정해 싱가포르, 홍콩, 런던, 미국 등에서 투자자 설명회를 했다.

현재 포스코 외에 코레일, 기업은행, 하나은행 등이 해외채권 발행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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