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회장, 건강악화로 입원치료 중
이건희 전 회장, 건강악화로 입원치료 중
  • 이윤영 기자
  • 승인 2009.03.19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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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입국 도중 주치의 권유로 입원..삼성 "심각한 상태 아니다"

이건희 前 삼성그룹 회장이 또 다시 건강악화로 서울 삼성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노컷뉴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전날 오후 일본에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오후 4시께 서울 삼성의료원에 입원했다.

이와 관련, 삼성 관계자는 이날 "이 전 회장이 공항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갔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밝히고 "일본 방문을 마치고 18일 귀국하는 길에 건강 상태가 악화돼 공항에서 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감기 몸살을 동반한 기관지염이 심해 입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전 회장은 일본 산업계의 신년인사회에 해마다 참석해왔다.

이 관계자는 "이 회장이 환절기 감기 기운으로 병원에 입원중이지만 현재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귀국길에 주치의의 권유로 입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전(煎)회장은 전용기편으로 들어온 뒤 공항에서 대기중이던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곧바로 삼성서울병원으로 향했다.

한편, 이에 따라 일주일 정도 입원치료를 받은 후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전 회장은 지난 2000년초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에서 폐 부분의 림프암 수술을 받은 뒤 재발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왔다.

그러나 수술 후유증으로 폐수종을 앓는 등 호흡기가 안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 지난달 12일에도 감기로 입원하는 등 최근 몇 년간 감기, 폐렴 증상 등을 이유로 수차례 입원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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