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급매물 출연으로 시가총액 4천억원 증발
버블세븐, 급매물 출연으로 시가총액 4천억원 증발
  • 박종현 기자
  • 승인 2009.03.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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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3월들어 강남3구 중심으로 급매물이 출현하면서 시가총액도 4,0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강남3구 목동(신시가지단지 일대) 분당 평촌 용인(동천 상현 성복 신봉 죽전 풍덕천동) 등 버블세븐지역의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말 대비 현재(3월 2주 기준) 3,124억원(380조 8,800억→381조 1,924억원) 증가했지만, 2월말 대비 현재 4,087억원(381조 6,011억→381조 1,924억원) 감소함에 따라 2주 만에 다시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월말 대비 현재 강남 -2,669억원(112조 5,329억→112조 2,660억원) 서초 -2,309억원(64조 7,324억→64조 5,015억원)이 감소하면서 강남과 서초는 2주 연속 빠졌고, 송파 -338억원(80조 1,156억→80조 818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목동 263억원(19조 2,077억→19조 2,340억원) 분당 104억원(55조 7,128억→55조 7,232억원) 평촌 88억원(15조 3,945억→15조 4,033억원) 용인 775억원(33조 9,051억→33조 9,826억원)이 증가했다.

그러나 3월들어 이사철 수요가 뜸해지면서 용인과 목동을 제외한 지역의 시가총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현재 서초 -1,949억원(64조 6,964억→64조 5,015억원) 송파 -1,092억원(80조 1,910억→80조 818억원) 강남 -409억원(112조 3,069억→112조 2,660억원) 분당 -316억원(55조 7,548억→55조 7,232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용인 593억원(33조 9,233억→33조 9,826억원) 목동 263억원(19조 2,077억→19조 2,340억원)이 증가했고 평촌은 15조 4,033억원으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부동산뱅크 김용진 본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쌓여 있던 급매물이 1~2월 한꺼번에 소진돼 호가가 상승했지만 금융시장 불안이 재차 부동산시장을 엄습하고 있다"면서 "실수요가 뒷받침되지 않고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한 약세기조는 올 한해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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