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모든 공공요금 신용카드 납부' 추진
권익위 '모든 공공요금 신용카드 납부' 추진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3.12 0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브닝경제/데일리경제]산업용 전기요금과 각종 공공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개선안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1일 경제불황에 따른 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공공요금과 각종 정부 수수료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금 융통이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산업용 전기요금이나 도시가스요금 등 각종 공공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됐다.

현재는 가정용 전기요금과 지역의료보험료는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하지만, 이외에 도시가스, 국민연금, 상·하수도료, 전화료, 직장의료보험료 등 대부분의 공공요금은 신용카드 납부가 불가능하다.

그 동안 한국전력공사, 한국도시가스공사, 국민연금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들은 신용카드 납부 허용시 발생하는 수수료가 결국에는 공공요금 인상요인이 된다며 신용카드 납부를 제한해 왔다.

국민권익위는 현행 국세와 지방세의 신용카드 납부 허용방식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하고, 여신전문금융업법과의 상충문제를 검토한 뒤 상반기에 제도개선안을 금융위원회 등에 권고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신용카드로도 공공요금을 낼 수 있게 되면 납부상 편의는 물론 경제위기 상황에서 일시적 현금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영세 사업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