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생활비 부족"
"국민 10명 중 8명 생활비 부족"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03.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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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 가량(78.7%)이 현재의 경제위기로 생활비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 절반 가량은 예.적금, 보험 등 금융상품을 해지하고 마이너스 통장 등을 통해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11일 닐슨 컴퍼니가 지난 2월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및 4대 광역시(대전, 대구, 광주, 부산)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경제위기 이후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느끼신 적이 있습니까?'라고 설문 조사한 결과, 78.7%가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직업별로는 판매.서비스직 종사자(86.6%)와 자영업자(86.2%)가 전문.자유직 종사자(59.5%)보다 생활비 부족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비 부족을 느낀다는 응답자에게 '부족한 생활비를 어떻게 마련하고 계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2.6%가 '예.적금, 보험을 해약한다'고 응답했고, 32.7%는 '은행 대출,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경제위기 이후,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먼저 지출을 줄인 생활비는 '교양오락비'(38.2%), '의복비'(33.5%), '식료품비'(19.6%) 순으로 나타났다.

'줄이기가 가장 어려운 생활비 항목'은 전체 응답자의 39.3%와 28.1%가 각각 '식료품비'와 '교육비'지출을 줄이기가 가장 힘들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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