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신용 연체기록 5년까지 반영...외국인도 신용평가
개인신용 연체기록 5년까지 반영...외국인도 신용평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3.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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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개인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는 과거 연체기록 반영 기간이 종전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고,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들도 개인 신용을 평가받게 되는 등 개인 신용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한국신용정보는 "최근 금융위기 상황을 반영해 지난 1일부터 신용위험평점 신모형을 금융기관(일부 기관 제외)과 개인에게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모형에 따르면 개인이 대출금의 이자나 카드 대금을 연체하면 연체된 돈을 갚더라도 최대 5년 간 연체정보가 신용등급에 반영된다. 이는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난 것으로 신용등급 관리가 엄격해졌다.

반면 금융회사가 대출 심사나 신용카드 발급 과정에서 개인 신용정보를 조회한 기록을 반영하는 기간은 3년에서 2년으로 줄어든다. 신용정보 조회기록은 신용등급 점수 가운데 9.5%를 차지한다.

아울러 국내에서 금융활동을 하는 외국인에 대한 신용등급도 내국인과 같은 기준으로 산출된다.

한신정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금융회사들과의 검증 작업을 마쳤다"면서 "과거 연체한 적이 있는 사람들은 신용등급이 내려갈 수 있지만 연체 기록이 없는 개인은 오히려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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