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밀집하면 휘발유값 싸진다
주유소 밀집하면 휘발유값 싸진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3.10 0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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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주유소 휘발유 소매가격은 주변에 경쟁주유소가 많을수록 싸고, 정유사 직영주유소보다 자영주유소가 더 싼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정유산업의 경쟁상황과 가격결정패턴'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694개 서울시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인근 주유소간 경쟁구조 및 당해 주유소의 비용구조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휘발유가격이 주변 경쟁주유소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경쟁주유소가 많을수록, 무폴주유소가 있을수록 하락하고, 당해 주유소 소재지의 개별공시지가가 높을수록 상승한다고 밝혔다.

주유소의 휘발유 소매가격은 주유소 주위 반경 1Km 이내에 존재하는 경쟁주유소가 1개 더 많을수록 ℓ당 2.5원씩 하락했다.

서울시내 98.4%의 주유소들은 반경 1km 이내에 경쟁주유소가 있고, 그 수는 평균 5.2개였다.

또한 주유소와 최인접한 주유소와의 거리가 100m씩 늘수록 ℓ당 2.3원씩 상승했다.

주위 반경 1km 이내에 무폴주유소(특정 표시를 하지 않은 주유소)가 있으면 없는 경우에 비해 ℓ당 22원 하락했다.

정유사가 운영하는 직영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1472원으로 자영주유소의 1459원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세차시설이 있는 주유소는 없는 주유소에 비해 판매가격이 ℓ당 9원 정도 높다.

경정비 설비가 있는 주유소는 없는 주유소에 비해 ℓ당 6.5원 정도 기름값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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