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2명, 경제위기로 소득.자산 감소"
"국민 3명 중 2명, 경제위기로 소득.자산 감소"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03.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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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우리나라 국민 3명 중 2명은 "경제위기로 소득이나 자산이 줄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9일 닐슨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및 4대 광역시(대전, 대구, 광주, 부산)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2명 가량(63.3%)이 현재의 경제위기로 인해 '소득이나 자산이 이전보다 줄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33.4%는 '소득.자산에 변화가 없다'고 대답했고, '늘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3.3%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의 82.4%가 '소득.자산이 줄었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반면, 변호사와 의사, 교수, 예술가 등 전문직과 자유직 종사자의 경우, 소득 수준에 변화가 없거나(44.4%) 소득.자산이 늘었다(9.6%)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소득 수준별로는 소득이 낮을수록 '현재의 경제위기로 인해 소득.자산이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자산이 얼마나 감소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1.0%가 '5~10% 감소했다'고 대답했고, 28.5%는 '10~20% 감소했다'고 응답해, 약 60% 가량이 5~20%의 소득.자산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자산이 감소한 항목으로는 응답자의 59.2%가 ‘근로소득’이라고 밝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이어서 금융소득(28.7%)과 부동산소득(6.6%) 순으로 소득.자산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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