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가계 경제 행복도 악화"
삼성경제연구소, "가계 경제 행복도 악화"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03.06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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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최근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가계가 느끼는 '경제 행복도'가 1년 전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삼성경제연구소의 `가계의 경제행복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1분기의 '경제행복도체감지수'는 41.1로 1년 전에 비해 현재 체감하는 경제적 행복감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가 기준치(50)보다 낮으면 1년 전보다 행복도가 나빠졌다는 가구가 좋아졌다는 가구보다 많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소득 계층별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경제행복도체감지수'가 낮은 것으로 조사되어 현재의 경기부진으로 인한 저소득층의 생활고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경제행복도체감지수'를 구성하는 4가지 지표 중 '분배공평성체감지수'가 37.1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최근 가계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소득분배의 공평성이 많이 훼손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음으로는 '경제적안정성체감지수'와 '재산수준체감지수'가 각각41.4와 42.3을 차지해 경제의 불확실성과 그에 따른 자산의 감소를 반영했다.

또 '소득수준체감지수'가 하위 지표 중 가장 높은 43.4를 기록하면서 최근 가계가 느끼는 경제적인 행복도의 하락 원인이 소비수준보다는 소득분배의 불공평성, 경제적 불안감, 자산의 감소 등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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