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 국내 자산운용사 GIPS인증 확대
한국금융투자협회, 국내 자산운용사 GIPS인증 확대
  • 이윤영 기자
  • 승인 2009.03.0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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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하나UBS자산운용 등 2개사에 이어 7개 운용사 도입 예정

펀드의 운용성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지난달 하나UBS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GIPS’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국내 7개 자산운용사가 연내에 국제적인 펀드 운용 성과 평가 기준인 ‘국제투자성과기준(GIPS· Global Investment Performance Standard)’을 도입할 예정이다.

5일 한국GIPS위원회(KGC)에 따르면 KB자산운용·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우리CS자산운용·KTB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교보악사자산운용·동부자산운용 등 7개 운용사가 연내 추가로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GIPS는 운용성과평가 산정기간을 5년으로 규정해 임의적인 기간선택으로 인한 수익률 왜곡을 방지하고, 운용사의 운용능력을 적정하게 평가하고 운용보수 등을 포함하여 펀드수익률을 명시하기 위한 제도다.

현재 미국 공인재무분석사(CFA)협회에서 제정해 전 세계 31개국 이상의 투자기관이 채택하고 있다.

이는 운용보수를 제외하기 전 성과를 바탕으로 수익률을 계산하며, 동일한 투자목적과 전략을 나타내는 그룹을 하나의 자산집단(composite)으로 구성하여 수익률을 명시함으로써, 개별펀드 단위가 아닌 자산집단 단위로 수익률을 계산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임의적인 기간 선택이나 차별적인 운용보수로 인한 수익률 왜곡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GIPS는, 운용 전략이 동일한 펀드들을 하나의 유형으로 묶어 평균 성과를 공시하기 때문에 실적이 우수한 한두 개 펀드로 전체 운용 성과를 과대 포장하던 관행을 개선하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한국GIPS위원회(Korea GIPS Committee, 이하 KGC)가 2008년 6월 GIPS집행위원회로부터 공식 한국스폰서로 인증을 받아 GIPS의 국내도입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黃健豪) 집합투자본부는 KGC사무국으로 KGC활동을 실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KGC회원관리와 더불어 GIPS관련 주요 정보와 자료*를 KGC 공식홈페이지(www.gips.kr)를 통하여 제공하고 있다.

* KGC와 한국금융투자협회는 GIPS규정의 번역작업을 수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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