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포스코,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 지속 전망"
대신증권, "포스코,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 지속 전망"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7.1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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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포스코,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 지속 전망"

대신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히며,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음은 대신증권의 포스코 분석 자료이다.

최근 포스코의 주가가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의 하락과 미국 등 여타지역 철강재가격의 약세 등으로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 1) 자사주 매입 여력이 있어 주식 매수기반이 탄탄하고, 2) 현재 PER와 PBR이 각각 11.2, 1.7배로 세계 유수 철강사에 비해 낮은 수준이고, 3) 향후 중국 등지에서의 철강재가격이 9월이후에는 점차 재상승 가능성이 있어 철강시황의 모멘텀은 살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목표주가의 상향 조정 이유는 1) 올해 예상 EPS에서 향후 12개월 Forward EPS로 변경 적용하였고, 2) 향후 세계 철강을 이끌 아시아권에 있는 주요 철강사의 주가지표(PER, PBR)대비 저평가 받을 이유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목표주가 60만원은 향후 12개월 Forward EPS 45,200원의 13.2배 수준이고, 올해와 내년 평균 BPS 30만원의 PBR 2배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의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세 지속 전망

포스코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5%증가한 5조 9,118억원, 영업이익은 25.9% 증가한 1조1,854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부터의 증가세(전년동기대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두 차례의 스테인레스 강판가격의 인하로 인해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하지만 국제 니켈가격의 하향 안정으로 스테인레스사업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향후 포스코 실적의 변수는 스테인레스강판가격과 보산강철의 4Q내수단가 향방

향후 포스코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는 1) 현재 약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철강재 가격의 회복 시기와, 2) 스테인레스강판가격의 추가 인하여부와 그 폭, 그리고 3) 중국 보산강철의 4분기 내수단가 결정 방향 등이라 할 수 있다.

2분기 영업이익률 20% 다시 만회 예상

포스코의 올 2분기 실적은 당초 당사에서 전망한 매출액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즉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5%증가한 5조 9,118억원, 영업이익은 25.9%증가한 1조 1,854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당초 예상치보다 각각 5.9%, 1.5%씩 낮은 것인데, 이는 6월 11일 주문부터 스테인레스 강판 가격을 인하하고 그에 따라 스테인레스강판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분기대비 각각 3.7%, 6.5%씩 증가하는 것이고, 지난해 4분기부터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세가 이어지는 것이다. 매출액영업이익률도 다시 2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실적이 호전되는 것은 1) 국제 철강재가격의 상승에 따른 수출가격의 상승과 판매량 증가, 2) 후판, 선재, 석도원판 등 일부 제품의 내수단가 인상 등에 기인한다.

올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종전보다 각각 2.7%, 2% 씩 하향 조정

포스코의 3분기와 4분기 실적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포항 Finex공장(연산 150만톤)의 본격 가동과 스테인레스를 제외한 일반 탄소강제품의 수출가격이 고공행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매출액은 상반기대비 0.8%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6%증가할 전망이다.

이런 결과 올해 연간 총 매출액은 16.3%증가한 23조 3,200억원, 영업이익은 4조 6,793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0.7%포인트 상승한 20.1%로 전망된다.

이러한 연간 전망치는 종전 전망치보다 각각 2.7%, 2%씩 하향 조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하는 이유는 최근 두 번에 걸쳐 스테인레스강판가격을 인하(300계열기준으로 톤당 40만원, 30만원씩 인하, 모두 70만원 인하)하였기 때문이다.

향후 실적에 미칠 변수는 스테인레스가격 변화와 보산강철의 내수단가 방향

향후 포스코의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는 1) 최근 약세 조정을 보이고 있는 국제 철강재가격이 언제 다시 회복될 것인가와, 2) 국제 니켈가격의 변화에 따른 스테인레스 강판가격의 추가 인하 여부 및 그 인하 폭, 그리고 3) 8월20일 전후에 있을 중국 보산강철의 4분기 내수단가 향방 등이다.

최근 국제 철강재가격의 약세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정으로 해석되어진다. 늦어도 4분기 중반부터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낮은 재고 수준과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것이다.

그리고 향후 국제 니켈가격은 국내외 스테인레스 강판 생산업체들의 생산 조절기간인 7~ 8월까지 약세를 보인 후 그 이후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여전히 낮은 LME재고 수준을 고려하고, 세계 경기 회복으로 인한 스테인레스강재의 생산 및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결국 단기적으로 스테인레스 강판가격의 추가 인하 가능성도 있으나 니켈가격의 상승기에 니켈가격의 상승 폭만큼 스테인레스강판가격을 제대로 인상하지 못했던 점을 고려할 때, 향후 포스코는 니켈가격의 하락 폭만큼 스테인레스강판가격을 인하하지 않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스테인레스 사업부문의 수익성은 제품가격 인하시기에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은 후 점차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일 전망이다. 이는 아래 그림 국제 니켈가격과 스테인레스강판가격과의 흐름을 보면 알 수 있다.

한편, 8월에 있을 중국 보산강철의 내수단가 향방은 동결 또는 인하할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포스코의 내수단가에는 그 영향이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중국에서 들여오는 수입철강재가격이 국내산과 거의 비슷하거나 국내 철강제품가격보다 웃도는 상환으로 국내 철강제품가격을 올려야 하는데 향후 중국 철강재가격이 하락하면 국내 철강재가격은 올리지 않고 현 가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주가, 세계 여타 철강사대비 저평가 여전

포스코의 향후 예상 EPS, BPS대비 PER, PBR이 각각 11.2배 ,1.7배를 보이고 있다. 이는 아시아권의 철강사(보산강철, 신일본제철, JFE)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향후 세계 철강경기는 아시아권의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여기에 속한 철강사들간의 주가지표를 비교하여 보면 포스코가 저평가 받고있는 것이다.

또한 포스코가 이제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3위에 부상하였다. 포스코의 PER, PBR이 세계 2위, 아시아시장에서 1위인 신일본제철의 것보다 낮은 수준인데, 이에 못 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세게 철강 기술을 선도한 회사가 신일본제철이었는데 포스코도 파이넥스공법을 상용화하는 등 신일본제철에 뒤지지 않고 있고, 특히 톤당 매출액이 신일본제철보다 낮은 것을 감안, 향후 더욱 고부가가치화하면서 수익성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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