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외환보유액 2000억달러 유지
2월 외환보유액 2000억달러 유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3.03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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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원화가치 급락 속에서도 2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2000억달러선을 유지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015억4000만달러로 지난달 대비 2억달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수출입금융에 달러를 공급했지만 외환당국이 은행에 공급한 외화자금이 상환되면서 외환보유액 감소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2월말 기준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 1772억6000만달러(88.0%), 예치금 235억7000만달러(11.7%), 금 8000만달러(0.04%) 등이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1조9천460억달러), 일본(1조110억 달러), 러시아(3천869억 달러), 대만(2천927억 달러), 인도(2천486억 달러), 브라질(1천881억 달러), 홍콩(1천816억 달러) 등에 이어 세계 6위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경상수지가 다시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외환수급사정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당국은 시중에 상당액의 달러를 이미 공급한 데다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자금 한도도 150억 달러 가까이 남아있어 외환보유액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은 우리나라의 신용평가등급을 현행대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 2.17일 S&P사는 한국경제의 역동성, 재정 및 대외포지션의 건전성 등을 국가신용등급 유지 이유로 들고 있다.

특히 정책당국이 은행들에게 약 380억달러의 외화유동성을 공급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외채를 감당하기에 충분한 외환보유액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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