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 DR전환 지난해 대비 192.1% 증가
상반기 주식 DR전환 지난해 대비 192.1% 증가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7.12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주식 DR전환 지난해 대비 192.1% 증가
2007년 상반기 국내 원주가 주식예탁증서(DR : Depositary Receipts)로 전환된 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40만주에 비해 192.1% 증가한 5,083만주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이러한 증가세의 주요 요인으로는 ▷해외주식시장과 국내주식시장 간 가격 변동 폭 확대로 양시장간 가격 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 기회 증가 ▷G마켓 등 국내주식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종목의 해외시장 유동성 확보를 위한 DR전환 증가를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기업이 발행한 DR이 주식으로 전환된 물량은 5,547만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523만주에 비해 48.7% 감소하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롯데쇼핑, 맥쿼리인프라, 웅진코웨이, 하이닉스 등 신규 DR발행 종목의 주식 전환이 크게 증가했던데 반하여 올해 들어서는 새로이 DR을 발행한 기업이 없어 신규 발행 DR의 해지가 활발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2007년 상반기 현재 DR을 발행한 국내기업은 KT(47억2,796만USD), 포스코(31억3,293만USD), 하이닉스(33억565만USD), 엘지필립스엘시디(24억8,455만USD), SK텔레콤(22억6,880만USD), 롯데쇼핑(28억3,474만USD)등 총 39개사 46개 종목으로 알려졌다. 

2007년 6월말 현재 국내기업이 발행한 DR원주의 시가총액 및 발행주식 대비 비율은 ▷POSCO(8조 1,022억원, 21.0%) ▷삼성전자(7조 8,563억원, 8.4%) ▷SK텔레콤(5조 1,806억원, 30.0%) ▷국민은행(4조 3,044억원, 15.0%) ▷ KT(4조2,388억원, 35.1%) 순이다.

- DR (주식예탁증서 : Depositary Receipts)

o 해외투자자의 편의를 위해 기업이 국내에서 발행한 주식(원주)을 근거로 외국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원주와 상호전환이 가능한 유가증권대체증서를 말함
o 발행회사가 미국시장에서 DR을 발행하면 ADR, 미국시장과 유로시장에서 동시에 발행하면 GDR이라고 함

- DR과 주식의 상호 전환

o DR은 주식과 상호 전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DR과 주식간 상호전환이 자유로운 것이 일반적임
o 우리나라에서는 DR의 주식전환은 자유롭지만 주식의 DR전환은 원칙적으로 발행회사의 동의를 조건으로 하고 있음
o 국내발행회사들은 일정 주식수량 한도 내에서 주식의 DR로의 전환을 허용하고 있음
 
<(c)극동경제신문.http://www.kd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단, 블로그등 개인사이트 뉴스 링크는 사용해도 좋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