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의장, 쟁점 법안 직권상정하나
김형오 의장, 쟁점 법안 직권상정하나
  • 편집부
  • 승인 2009.03.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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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전날 1일 여야가 합의한 미디어 관련법이 한나라당의 반대에 부딪치며 사실상 합의가 수포로 돌아간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시사해 정국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2일 오후 3시까지 미디어관련법등 국회쟁점법안 처리에 있어서 최종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직권상정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형오 의장은 허용범 대변을 통해 여야가 오후 3시까지 미디어 관련법등 10여개 쟁점법안에 대해 심사를 마칠 것을 각당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직권상정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홍원내대표는 2일 오전 로텐더홀을 점거한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오늘중 결판을 낼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쟁점법안 15개 법안에는 '미디어 관련법안으로 방송법, 인터넷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신문 등의 자유와 기능 보장에 관한 법 등이 포함됐고, 금산분리완화, 은행법, 독점 규제 및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 한국산업은행법, 한국 정책금융 공사법' 등이다.

한편, 민주당 및 민주노동당등 야당에서는 한나라당이 합의를 파기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직권상정이 이루어지면 국회에서 격렬한 대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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