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600원선 향해 고공행진..금융가 비상
환율 1,600원선 향해 고공행진..금융가 비상
  • 이원섭 기자
  • 승인 2009.03.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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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설마했던 일이 현실로 돌아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환율이 1,600선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긴 했으나, '그럴리가'하는 회의적인 시각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설마는 현실이 되고 있다.

2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90원을 단숨에 돌파하고 1600선을 넘보고 있다.

환율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반면, 코스피지수는 1,000선 붕괴가 가시화되고 있다.

동유럽국가에 대한 구제금융이 독일등 일부 국가에서 반대의사를 표명하며, 무산된 가운데 동유럽국의 연쇄 부도 위기설이 급속히 번지고 있고, '3월 위기설'이 수면에 오르면서 금융시장 전체가 좌불안석이다.

또,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공세도 더욱 강화되고 있어 달러 매수심리가 기승을 부리는 추세여서 환율이 요동치고 있는 것이다.

외환 차입금의 3월 만기 집중등 악재가 꼬리를 무는 상황이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3월에 GM파산 및 동유럽 국가부도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불거지면서 코스피지수도 900선까지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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