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경제]수출화물 28.0% 감소…경기 침체로 당분간 회복 불가피
올해 들어 실물 경기 위축으로 전국 주요 수출입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큰 폭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6일 ‘1월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1월 대비 20.2% 감소한 116만 4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요 항만 중 부산항은 17.1%, 광양항은 22.7% 각각 감소했고, 인천항은 37.6%나 줄었다.
화물별로는 수입 화물이 356TEU로 23.1% 줄었고, 수출 화물은 342TEU로 28.0% 감소해 수입보다 수출화물 감소폭이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실물 경기가 회복하지 않는 한 당분간 물동량 감소 추세는 불가피하다. 항만공사, 터미널 운영사와 함께 선·화주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물동량 확보 방안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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