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R&D 투자는 최소한 줄어들지는 않게 해 달라”
이윤호, “R&D 투자는 최소한 줄어들지는 않게 해 달라”
  • 이윤영 기자
  • 승인 2009.02.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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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2월 무역흑자 30억달러 예상"

올해 국내기업들의 연구개발(R&D)투자는 27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기업들의 매출대비 2.57%에 해당하는 규모다.

반면  대기업의 R&D 투자는 지난 2006년 전년대비 11.1%증가율을 보이다가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7.2%, 5.1% 증가로 줄어들어 올해는1.2% 감소할 전망이다.

이 장관은 26일 오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민간 연구개발(R&D) 투자 촉진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겉으로 보이진 않지만 R&D 쪽에서 봄이 오는 것을 준비해줘야 한다"며 "다른 분야의 경비는 줄이더라도 R&D 투자는 최소한 줄어들지는 않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한 발 빠른 R&D가 두 발 빠른 매출로 이어지고 세 발 빠른 미래의 경쟁력으로 나타나게 된다"며 "정부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2월 무역수지 흑자가 30억달러 가까이 나올 것"이라면서 "2월 수출 감소율은 20%미만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경제가 너무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해 위기의식까지 마비될 정도지만 우리만 어려운 게 아니다"라며 "일본의 1월 수출 감소율이 46%에 달했는데 우리는 32.8%에 머문 것을 보면 선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금년 중반쯤이 (경기의) 가장 깊은 골이 될 것"이라며 "금년 말에는 정상 상태로는 못 가도 바닥을 치고 조금씩 오르는 기운을 느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기업들은 이날 정부에 R&D 투자 세액공제 한도 확대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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