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전세주택 모든 역세권에 시프트공급 확대
장기전세주택 모든 역세권에 시프트공급 확대
  • 박종현 기자
  • 승인 2009.02.26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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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서울시내 모든 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공급이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25일 지하철역에서 7분 이내 거리에 위치, 우수한 보행접근성과 편리한 교통·생활여건을 갖춘 역세권 지역에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를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간 시행자가 역세권 주거지역에서 주민제안 형식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면 이를 통해 용적률을 완화해주고 그 중 일부를 시프트로 공급하도록 하는「제2차 역세권 시프트 공급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월18일 발표했던 1차 방안을 확대 발전시킨 것으로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완화해주고 그 중 6/10(당초 준주거지역인 경우엔 5/10)에 해당하는 용적률만큼 시프트로 공급받는 방식은 같지만 지구단위계획구역만 해당됐던 대상지 범위가 서울시내 모든 역세권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추가 공급 가능성이 대폭 높아졌다.

또 최소 사업부지면적을 기존 3000㎡(1차 방안)에서 현행 주택건설사업 관련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대상 면적인 5000㎡로 늘려 형평성을 맞춤으로써 적정 기반시설 확보가 용이하도록 했다.

사업방식도 기존의 주택건설사업(건축허가분 포함)과 더불어 공간위계상 가능한 지역은 도시환경정비사업 방식으로도 추진 가능하도록 다양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주거지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해 역세권에 대한 종합 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할 예정이다.

류 훈 서울시 주택공급과장은 “기반시설이 양호한 역세권에 2만호의 장기전세주택을 추가 공급하게 돼 더 많은 시민들에게, 양질의 거주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 발표한 2차 방안 시행을 위해 6월까지 필요한 제도적 정비를 완료하고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2차 민간시프트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는 주변시세의 80% 수준으로 이사걱정 없이 최장 20년 거주를 보장하는 새로운 임대주택으로서 서울시(SH공사)가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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