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 대란,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 뚫는다!
취업시장 대란,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 뚫는다!
  • 임정채 기자
  • 승인 2009.02.2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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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동국대 등 주요대학에서 3월부터 교육과정 개설

[이브닝경제]취업시장 대란,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 뚫는다!

연세대, 동국대 등 주요대학에서 3월부터 교육과정 개 의료관광은 올해초 이명박 정부에서 신성장 대표산업으로 보건복지부 장관보고가 시작되면서 활성화되었다.

의료관광 현황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싱가포르는 2006년 샴쌍둥이 분리 수술 성공이후 종합병원 29개로 해외환자 40만명을 유치했으나 우리나라는 장기이식, 암치료, 불임시술, 성형 등이 최고수준임에도 지난해 종합병원 315개로 해외 환자를 2만5000명 유치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는 한국 의료수준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외국인 환자를 2009년 4만명, 2012년 10만명으로 확대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올해를 `의료관광 인프라 구축의 해`로 정했다.

 복지부는 2012년 해외환자를 10만 명 유치했을 때 6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9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각종 법적인 절차 및 행정절차도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의료법 개정을 통해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외국인 환자의 국내 병원 유치활동을 허용하고, 의료관광사업체와 병원에 의료관광 전문 코디네이터 고용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의료관광의 첨병을 도맡을 전문가는 아직 미비한 실정. 현재 의료관광 전문가 양성은 관광공사가 현재 3주~6주 과정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 분야 전문가 배출은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아직 의료관광산업이 걸음마 단계인 현재는 병원 직원들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를 겸하는 경우가 많다"며 "의료관광산업이 국내환자로 붐비는 대형병원보다는 성형, 한방분야의 소규모 병원 위주로 활성화될 전망이어서 향후 1~2년 내로 전문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란 자신의 병에 대해 의사 못지않은 전문지식을 갖게 되는 환자들과 대화와 상담을 하면서 유능한 의료진을 연결시켜주고 환자와 동반 가족들의 국내 체류 및 관광을 지원하는 전문직종이다. 의료 및 관광 분야의 지식과 어학 실력은 물론 세련된 매너도 필수.

이제 유망성을 인식한 연세대, 동국대 등 주요대학들도 교육과정을 앞다퉈 개설했다. 오는 3월부터 대학들이 운영하는 교육과정은 3개월 코스로 의료와 마케팅, 관광분야 전문지식과 실무과정이 주요 내용이다.

국내 의료관광 전문기업으로 각 대학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한 이재연 씨드메이트(www.ceedmate.com)대표는 "의료관광 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큰 만큼 취업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의료관광 전문가 과정은 도전해 볼만한 유망 분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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