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 인구감소 및 고령화 심해져
농·어업, 인구감소 및 고령화 심해져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2.25 0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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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우리나라의 농업과 어업 종사자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그 연령대는 계속 높아져 농가인구 10명중 3명, 어가인구 10명중 2명이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의 '2008년 농업 및 어업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인구의 고령화율은 전년보다 1.2%포인트 오른 33.3%를 기록했다.

어가의 고령화율도 전년보다 0.6%포인트 상승한 22.7%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한국 전체 고령화율 10.3%보다 2∼3배 높은 수치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고령화율은 7∼14% 미만이면 고령화사회, 14∼20% 미만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된다.

특히 농가와 어가의 경영주를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이 각각 7.1%와 8.6% 늘었지만, 40세 미만은 20.1%와 14.7% 줄어 고령자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또한 농가 인구는 농가의 전출 및 고령화에 따른 탈농 등으로 2.7% 감소한 318만7,000명을 기록했고, 어가 인구는 어획자원 감소를 방지하기 위한 어선감척사업, 타시ㆍ도 전출 및 어가 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4.6% 줄어든 19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농·어가의 연간 판매금액은 5,000만 원 이상인 농가는 24.8%, 어가는 4.5% 늘어났지만 3,000만 원 미만의 농어가는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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