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및 학교주변 음식 "너무 달고, 짜다"
학교급식 및 학교주변 음식 "너무 달고, 짜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02.25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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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학교 급식과 학교 주변 길거리 음식이 지나치게 짠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전국 6개 교육청 및 지자체와 합동으로 2008년도에 실시한 '학교급식 및 학교주변 길거리 음식' 등에 대한 당, 나트륨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학교급식 조사 결과, 나트륨은 1회 급식 기준으로 평균 928mg, 당은 6.6g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학교주변 길거리 음식의 전국 단위 실태조사 결과 식품 100g당 나트륨이 342mg, 당은 평균 6g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도넛, 와플, 호떡, 떡볶이 등의 경우 식품 100g당 12~17g의 당이 포함, 꼬치, 떡볶이, 핫도그 등은 410~462mg의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성인기준 나트륨 하루 권장섭취량인 2,000mg, 하루 당 섭취량인 약 50g 미만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이밖에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푸드코트 등에서 판매하는 국물이 많은 찌개 및 탕류에서 나트륨이 영양소 기준치의 1.5배 수준인 2,871mg으로 나와 외식의 나트륨 저감화를 위한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교육과학기술부, 지자체 등과 협력해 '웹기반 당, 나트륨 제공지수 산출프로그램', '학교급식 저염식단'개발.보급 등 영양관리 지원을 강화 할 것"이라면서 "영양위해성분의 사전안전관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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