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 "소디프신소재 주장은 터무니없다"
동양제철화학, "소디프신소재 주장은 터무니없다"
  • 이원섭 기자
  • 승인 2009.02.24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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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소디프신소재가 26일 임시주총을 앞두고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광고등을 통해 포문을 연 가운데 이번엔 동양제철화학이 반격에 나섰다.

동양제철화학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디프신소재가 폴리실리콘 기술료로 1천억원을 요구한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동양제철화학은  "26일 경북 영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소디프신소재의 임시주총을 앞두고 해임 대상인 소디프신소재의 현 경영진이 신문 광고를 통해 동양제철화학에 1천억원의 기술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소디프신소재의 현 경영진은 아직 검찰 수사가 종료되지 않은 시점에 광고문을 통해 “동양제철화학이 소디프신소재의 핵심기술을 유출했다.”고 단정하고 있어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반박했다.

동양제철화학에 따르면, “해임 대상인 소디프신소재의 현 경영진이 자신들의 자리를 보전하고 경영권 분쟁에서 2대 주주인 이영균을 돕기 위해 소디프신소재의 비용으로 거액을 들여 사실과 다른 허위의 광고를 게재한 행위는, 소디프신소재에 대한 배임 행위일 뿐만 아니라 동양제철화학에 대한 출판물에 의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동양제철화학 관계자는 “이 광고를 내도록 지시한 자와 그에 동조한 자에 대하여는 민형사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디프신소재의 임시 주총을 앞두고 핵심 안건인 현 경영진 교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지분 9.87%를 가진 미래에셋 자산운용과 3.1%를 가진 삼성투신운용, 1.28%를 가진 하나 UBS자산운용 등의 기관 투자가들이 공시를 통해 현 경영진 교체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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