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해력 인증시험' 올해 도입
'경제이해력 인증시험' 올해 도입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2.20 0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브닝경제]국민 경제교육의 일환으로 '경제이해력 인증시험'이 이르면 올해부터 도입될 전망이다.

이는 우리 국민들이 시장경제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정부가 국민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할 수 있는 경제교육지원법이 지난 6일 공포됨에 따라 후속 조치로 경제 이해력 인증시험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이해력 인증시험은 '국가는 경제이해력을 인증하는 시험이 도입, 정착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는 경제교육지원법 제5조 4항의 규정에 근거한 것.

이에 따라 경제이해력 인증시험이 본격 도입될 경우 민간기업 또는 공기업이 신입사원 채용 시 토플(TOEFL)이나 토익(TOEIC) 등 외국어 공인시험과 같이 '경제이해력 인증시험'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참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행 방법은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지만 한국어능력시험 또는 한국사능력시험처럼 객관식 문제를 내고 점수대별로 급수를 나눠 인증서를 발급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 또한 경제학 기초 상식과 은행 거래, 주식 매매 등 실물경제에서 접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이해력을 측정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경제교육지원법 도입은 국민의 경제 이해력을 인증하는 시험 도입이 필요하다는 학계 의견을 반영해 조항을 첨가한 것"이며 "실제 인증시험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