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반기계등 12개 주력산업 하반기에도 맑음

산업자원부는 자동차, 조선, 반도체, 일반기계 등 12개 주력산업에 대한 「2007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에 대한 조사 및 분석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07.6.13～6.29, 해당 생산자 협회·단체를 통한 조사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올 상반기에는 원화절상·유가상승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 대부분의 업종이 양호한 생산·수출증가세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선, 일반기계, 반도체 등의 업종에서 높은 생산·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조선부문이 생산 8.8%, 수출증가율은 35.6% 증가하는등 높은 성장을 이루었다.

반면, 가전부문은 생산, 수출 모두 감소세를 보였으며, 섬유부문에서는 수출이 증가세로 반전하였으나 생산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산자부는 하반기 上低下高의 경기흐름,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안정 성장세 유지 등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상반기보다 생산·수출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경기흐름은 당초 예상대로 上低下高의 흐름속에 상반기 4%대 초반, 하반기 4%대 후반 성장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정보통신의 경우 하반기 생산 및 수출 증가율이 상반기보다 뚜렷이 향상될 것으로 분석했다.

산자부는 또 조선, 일반기계 등 기타 주요업종은 생산 또는 수출 증가율이 상반기보다 제고되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반면 반도체, 철강 등의 업종은 생산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산업별로는 세계시황 호조를 바탕으로 조선, 일반기계, 디스플레이 등의 업종은 두 자리 수 생산증가율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반도체, 정보통신, 석유화학 등도 5∼7%대의 견조한 성장세를 전망하고 있다. <이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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