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상한제 폐지, 재개발 지분값 다시 오를 전망
민간 상한제 폐지, 재개발 지분값 다시 오를 전망
  • 박종현 기자
  • 승인 2009.02.18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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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이르면 3월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될 전망이다. 상한제 폐지와 함께 재개발 지분값이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이 된다.

실제 분양가상한제가 민간까지 확대된 후 동대문구 답십리16구역은 조합원 분양가와 일반분양가 차이가 거의 없어지면서 관리처분인가 직후 지분값이 급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민간주택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되면 일반분양분의 분양가를 높이는 대신 조합원들의 추가부담금은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분양을 앞두고 있는 재개발 구역의 지분값 상승이 예상되는 것이다.

17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해 일반 분양이 가능한 곳 재개발 구역을 조사한 결과 총 30곳으로 나타났다.

이들 구역은 이미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거나,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적어도 올해 안으로는 일반분양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이중 역세권이면서 5백 가구 이상 대단지여서 수요자들이 눈여겨 볼만한 5곳을 추천한다.

- 동대문구 용두5구역

용두동 253번지 일대에 19~25층 9개동 6백50여 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2008년 11월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다.

남측으로는 왕십리뉴타운을 끼고 있고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고, 용두초등학교를 비롯해 대광중, 대광고 배정이 가능하다. 시세는 33㎡를 기준으로 2억원 선이다.

- 마포구 용강2구역

용강동 285번지 일대 용강2구역은 2009년 1월 8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용적률 229%를 적용해 5백7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지하철5호선 마포역, 6호선 대흥역을 걸어서 10분 이내 접근 할 수 있으며, 염리초등, 동도중, 동도고 통학이 가능하다.

이미 주변이 용강삼성, 태영을 비롯해 대단지 아파트로 둘러 싸여 있고 인근 대흥동을 비롯해 용강1구역도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시세는 33㎡를 기준으로 2억6천~2억8천만원 선이며 최근 매수문의가 증가해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 성동구 옥수13구역

옥수 13구역은 옥수동 526번지 일대로 지난 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총 1천8백97가구의 대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옥수역을 걸어서 10분 이내 이용 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10 층 이상에는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3월까지 조합원 분양신청을 받고 이후 관리처분인가 신청이 진행될 계획이다. 시세는 33㎡를 기준으로 2억~2억5천만원 정도다.

- 영등포구 도림동 도림16구역

도림동 162-94번지 일대 도림16구역은 2008년 1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현재 조합원 분양신청이 한창 진행 중이다. 총 8백3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중 4백여 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경부선, 경인선과 서울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 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와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접근하는데 차로 10분 이내로 교통이 편리하다.

33㎡를 기준으로 시세는 2억5천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 은평구 불광동 불광4구역

불광4구역은 불광동 550번지 일대로 2009년 2월 5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총 5백8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조합원은 5백여명 정도다.

서울지하철 3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로 불광초등, 대조초등에 배정 받을 수 있다.

불광5구역과 불광8구역을 비롯해 인근이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며 은평뉴타운과도 차로 5분 거리로 주변 환경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3㎡을 기준으로 2억~2억5천만원 선이며 최근 들어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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